[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오는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청 및 14개 읍ㆍ면ㆍ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해 산불비상근무에 임하는 등 봄철 산불방지에 총력대응 할 계획이다.
올해 봄철의 평균기온 및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나 3~4월은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위험이 상존하고,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설(31일~2월2일), 20대 대통령 선거(3월9일), 어린이날(5월5일), 부처님오신날(5월8일) 등 휴일과 주말에 등산객 등 입산자 증가가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도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산불대응 태세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시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산불유관기관 산불방지협의회를 실시해 산불방지대책마련 및 공조체계를 더욱 더 강화하고, 산불재난 통신체계 정비를 위해 통신 중계기 2대 설치, 노후 산불진화차량 1대 교체, 산불진화장비 구입 등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은 산불조심기간동안 산불취약지 등에 대해 산불감시활동과 소각금지 계도ㆍ단속, 산불위험요인 사전제거사업 보조 등 산불예방, 홍보, 진화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설화산 대형 산불 등 산불 발생시 주ㆍ야간 관계없이 신속히 최전선 산불현장에 투입되어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 함으로써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큰 기여를 했다.
올해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과 관련해 환경보호를 위한 농업부산물 등 소각행위를 일절 금지하고 있으며, 농업ㆍ환경ㆍ산림부서 등 관계부서 합동점검단을 구성ㆍ운영해 농촌지역내에서 관행적으로 실시하던 농업부산물 등 불법 소각행위를 근절시키고, 농업부산물 등 불법 소각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읍ㆍ면ㆍ동에 보급된 파쇄기 28대를 활용해 올해에도 봄ㆍ가을철 마을 단위의 농업부산물 사전제거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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