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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자연 조각 시리즈 ‘능선’, 26x18x29(cm), 석기질 점토, 2021 > |
흙(점토)을 매체로 조형작업을 하는 김혜수 작가가 작가 성장 플랫폼 레피카(Leffica)와 함께 조형아트서울 2023(PLAS 2023)에 작품을 출품한다.
조형아트서울 2023은 오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으로써 야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형 조형물을 전시장 안에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아트페어다. 김혜수 작가는 이 조형아트서울 2023에 참여한다.
흙을 매체로 다뤄온 지 8년차가 된 김혜수 작가는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학사 졸업, 일반대학원 도예유리과 석사 수료 후 2022년 ‘Plant Net’ 등 7회 이상의 단체전을 통해 작품세계를 알려왔다.
김 작가는 최대한 감각적인 형태를 만들어내기 위해 작업 구상 시 대체로 스케치 없이 진행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주로 산과 바다의 속성, 풍경의 색감 등이 주는 인상이나 그를 바라봤을 때의 기억, 현재의 감정을 작업 흐름에 따라 편집, 재구성하며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비정형의 형태, 큰 작품에 초점을 두고 작업해 왔으나 이번 페어에는 조금 더 정돈된 형태에 색으로 표현의 강약을 주고자 한 작품들을 준비해 선보인다.
한편, 올해 8회를 맞는 조형아트서울 2023은 국내 85개 갤러리, 해외 7개국 11개 갤러리가 참여해 총 3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대형 조각이 필요한 기업이 실제로 작품을 보고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김혜수 작가는 “점토라는 매체를 주무르고 쌓아나가는 방식과 가마라는 특정 공간을 통해 완성되는 작품은 기억 속 자연의 형태, 색 등에 영향을 받아 작품을 만들고 있다”며 “작업을 통해 마음을 환기하고 있는 이 감정을 많은 분들이 이번 페어에서 함께 느끼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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