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과 판매 활성화 MOU

올해 두 번째 대형기업 발굴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가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대형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과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농산물의 연중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푸디스트(주)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형식품기업 발굴로써, 농산물 판로를 위한 시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결실을 맺었다.

아워홈은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 사업부에서 분리 독립한 기업으로, 연 매출 1조7000억원 상당의 명실상부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기업이다.

전국 14개 물류센터와 7500개의 고객사를 바탕으로 식자재 전문 상품개발 및 푸드 서비스, 식재 유통, 위탁 급식, 리테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양측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협약의 주요 골자는 시와 아워홈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 이익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산농협RPC에서 최고 품질의 쌀을 납품하고 지역 농업법인을 통해서는 전처리 원예농산물을 납품하는 등 연간 14억원어치의 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워홈에서는 납품받은 서산농산물을 엘지화학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의 직원급식 식재료로 우선 사용하고, 향후 전국의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