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식사대접등 洞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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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전경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서울 중구에 노인들을 위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우선, 중구 약수노인종합복지관은 7일 노인들 500여명을 초대해 중구 구민회관에서 ‘어버이은혜 감사해孝 존경해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모범 노인 3명과 노인 돌봄에 봉사해온 효행자 2명에게 표창과 함께 노인들을 위한 공연 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11일에는 손기정체육공원에서 노년의 건강을 뽐내는 ‘어버이날 기념 실버축구대회’가 진행된다.
중구외에도 종로, 용산, 성동구 실버축구 회원들 100여명이 모여 미니친선경기를 치르며 화합을 도모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중구체육회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과 실물 크기로 제작된 전신브로마이드를 동호인들에게 전달한다. 70대이상 30여명으로 구성된 중구 실버축구단은 체육활동을 통해 동호인들의 친목과 건강을 유지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손자손녀를 돌보는 조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구 보건소에서는 오는 13일부터 27일간 매주 월요일에 ‘손주사랑 조부모교실’을 운영해 영유아 발달단계별 양육 방법 및 놀이법, 대화기술 등을 알려주고 육아로 지친 조부모들의 신체건강관리법을 소개하는 실속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전화 또는 방문접수 가능하다.
이외에도 동별로 외로운 노인들을 위한 행사들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소공동 주민센터에서는 8일 저소득 1인가구 노인 10명, 문화해설사와 함께 덕수궁 나들이에 나선다. 명동 주민센터에서는 정화예술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저소득 및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오늘은, 미용하는 날'을 운영해 이발, 염색, 파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화동 중구여성플라자 빵사랑 동호회에서는 오는 13일 직접 만든 소보루빵, 단팥빵 등 150개를 만들어 노인 가정에 방문 전달한다.
지역 주민들도 이웃 어른들을 살핀다. 중구 각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효행장려위원회 등이 중심이 돼 저소득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양제, 떡, 다과 등과 함께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식사를 대접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행복이 곧 중구의 행복”이라며 “가족의 달 어버이날을 맞이해 감사와 정성의 마음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하시며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교육, 돌봄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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