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4년간 30억 투입
제조가공ㆍ관광 등 연계 지역경제 고도화거점 육성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올해 농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촌 융ㆍ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에 전남도에서 유일하게 강진의 쌀귀리 농촌 융ㆍ복합 산업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농촌 융ㆍ복합 산업지구 사업은 지역내 농축산업(1차), 제조ㆍ가공업(2차), 유통 및 체험ㆍ관광업(3차) 산업 기반을 연계해 지역 경제 고도화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0억원(국비 50%ㆍ지방비 50%)을 투입해 쌀귀리 가공시설 구축을 비롯해 공동 브랜드 개발, 제품 마케팅, 체험ㆍ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해 1~3차 산업이 융ㆍ복합된 쌀귀리 지구를 조성한다.
군은 230농가, 800ha 재배면적에서 연간 2700여톤의 쌀귀리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 쌀귀리 재배단지이다.
강진 쌀귀리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며, 최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했다.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강진쌀귀리의 법적인 권리가 보장되며, 역사성, 기후여건 등 강진쌀귀리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 융ㆍ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1차 산업에 편중돼 있는 쌀귀리 산업을 2ㆍ3차 산업과 연계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연계 관광 상품도 개발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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