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해상 선박 충돌‧침수사고 잇따라 발생...인명·오염 피해 없어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9-02 15: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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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의 적극 대응조치로 인근 항으로 안전 예인
▲ 새벽 침수선박 현장모습(출처=목포해경)

 

[목포=황승순 기자]2일 새벽에 잇따라 발생한 해상 선박 충돌 및 침수사고를 접수한 목포해양경찰의 긴급 대응조치로 인명 및 오염 피해 없이 인근 항으로 무사히 예인 조치됐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2일 오전 4 39분께 신안군 재원도 인근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연안자망, 진도선적, 3명)와 어선 B호(9.77톤, 연안자망, 목포선적, 5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등을 지시하고 목포광역VTS를 통해 사고해역 인근 항행 안전방송 및 구조협조방송을 실시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4시58분께 경비함정(P-35정)이 현장에 도착 즉시 사고선박에 올라타 승선원 안전을 확보하고 기름 유출 피해 예방을 위한 에어벤트 차단 및 파공개소 확인과 함께 배수 펌프를 이용,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목포해경은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4시 16분께 신안군 비금 노대도 인근해상을 항해 중이던 예선이 끌고 가던 부선 스크류에 로프가 걸려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사고접수 1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통해 사고현장 예‧부선 승선원 안전 확보 및 인근해역 항해안전방송(목포광역VTS)을 실시하고 물때를 감안 오전 8시께 자력이탈, 오전 10시 송공항 도착 시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한편, 충돌선박 관련 배수작업 등 안전조치를 마친 해경은 오늘 오전 6시 20분께 사고선박 간 자체 예인작업을 통해 오전 9시 52분께 목포시 북항에 무사히 입항 시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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