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찬남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가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며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협박)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25일 오전 10시경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아파트 주민 B씨를 흉기로 찌를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온 A군은 단지 안을 돌아다니다가 "위험하니 흉기를 놓아두라"는 B씨 말에 격분해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속상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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