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화재' 포항제철소 본격수사 오늘 국과수와 비공개 현장 감식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26 15: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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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문제 여부 집중조사

[안동=박병상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2주일 사이 두 차례나 발생한 폭발ㆍ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6일 3파이넥스공장 사고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포항제철소 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한다.

국가 중요시설인 포스코의 특성상 비공개로 진행하며, 화재로 손상된 3파이넥스 공장 용융로 상부의 외부철피 등을 집중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3파이넥스 공장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화재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24일에 또 다시 불이 난 만큼 안전 관리 문제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0일 사고와 관련한 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났다"며 "이번에도 현장에 들어가 감식하고 사고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11시18분쯤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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