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생산업체 9곳 선정해 사업비 9억 보조
신제품ㆍ디자인 개발 등 자원··· 남도장터 판촉도 강화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혼족, 온라인 쇼핑 증가 등 변화하는 소비 추세에 맞춰 시설 개선 및 상품 개발비 등 10억원을 들여 농식품 분야 가정간편식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1인 가구가 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가정내 조리나 가정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가정간편식 시장은 연평균 16% 성장하고 있다.
도는 가정간편식 생산시설과 설비 등 구축·개보수 비용을 도내 9개 업체에 1곳당 1억원씩 총 9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농식품 제조·가공업 영업등록증을 받고 가정간편식을 제조·가공하는 전남지역 법인 또는 개인이며, 공모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자는 순천 누룽지 생산업체 쌍지뜰전통식품, 곡성 김치 생산업체 옥과맛있는김치 영농조합법인, 강진 혼합장류 생산업체 다산명가㈜농업회사법인, 무안 두부 생산업체 토브식품 등이다.
이달 공모를 거쳐 도내 가정간편식 우수 생산업체를 선정해 신제품과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 1억원을 지원한다.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jnmall.kr)’를 통한 비대면 판촉도 강화한다.
남도장터에는 현재 40개 업체가 60여 가정간편식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말까지 80여 상품이 추가 입점할 예정이다.
판매 상품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담양떡갈비, 나주곰탕을 비롯해 흑염소갈비탕, 토란들깨탕, 육개장, 사골도가니탕, 오리탕 등으로 다양하다.
강하춘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가정간편식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신제품 개발부터 생산시설설비 현대화 지원은 물론 남도장터 입점판매 등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겠다”며 “전남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신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을 많이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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