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11개 시ㆍ군, 사업 공모
기숙사 확충 등 5개 분야 추진
[청주=엄기동 기자] 충북도가 도내 근로자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기업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3년도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공모를 11개 시ㆍ군과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22년 7월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비 24억5000만원을 확보해 시ㆍ군비 24억5000만원과 함께 총 49억원을 주거, 근무, 편의, 기반시설, 비즈니스센터 등 5개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분야별 사업 내용으로는 ▲근로자가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확충함으로써 기업의 인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거환경 사업 ▲작업장내 화장실, 샤워장, 휴게실 등의 공용시설 설치-개보수, 작업공간(천장ㆍ바닥 등) 개보수, 또는 환기-집진-소방시설 설치-개보수를 지원하는 근무환경 개선사업 ▲근로자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공동세탁소 및 근로자 간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써 무인카페를 조성하는 편의시설 사업 등이 있다.
도의 공고를 시작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1차적으로 시ㆍ군에서 자체 공모와 내부심사를 통해 우선순위가 선정되며(1~2월), 2차적으로 도는 그 결과를 접수받아(2월)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할(3월) 계획이다.
공모사업의 대상은 중소기업(제조업)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는 각 시ㆍ군의 담당 부서에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이번 공모사업이 지역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내 근로자와 기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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