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영남유교문화진흥원, 10년째 공사중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8-16 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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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째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영남유교문화진흥원의 모습. (사진제공=박병상 기자)

[구미=박병상 기자] 성리학자를 많이 배출한 지역의 유교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성되는 경북 구미시 소재 영남유교문화진흥원이 공사 지연으로 구미시의 보조금 지급 이후 10년째 개방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영남유교문화진흥원이 소재하게 되는 지역은 진흥원장인 노 모씨의 개인 사유지로 지난 2009년 유교 문화를 알리고 역사적 가치의 물건 등을 전시ㆍ보관하면서 시민들에게 개방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이유로 경북도와 구미시로부터 36억여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구미시의회는 2016년 3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예산 및 보조금 집행 현황에 대해 시설물 조성 점검을 위해 현장 방문을 한 바 있고, 이후 2019년 제5차 조사특별위원회에서는 "어마어마한 보조금은 이미 들어갔는데 아직도 오픈이 되지 않고 있다"며 "사업은 진행 중이고 보조금이 들어가는 이 사업에 대해 어떻게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구미시 역시 진흥원에 대해 시민들에게 조기 개방하도록 독려했지만 지금까지도 공사 중이라는 이유로 도보를 통해 일부 진흥원 경내를 구경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억여원의 보조금이 들어갔지만 10년이 넘도록 정상 개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구미시의 보조금 지원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진흥원 부지가 개인 소유의 부지라 구미시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고서도 개방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보조금 지급에 대한 사용과 관리에 대한 부실이 여실히 드러남에 따라 구미시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며, 보조금 사용이 부정하게 사용됐다면 보조금 환수조치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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