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13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가 대마를 흡입한 채 가로수를 들이받은 5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 12일 밤 11시쯤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도로에서 대마를 흡입한 채 연석을 타고 올라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혐의로 입건됐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음주운전을 의심하며 112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하지만 눈이 풀리고 횡설수설하는 A씨의 이상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차량을 수색했고, 내부에서는 대마초 20g과 곰방대 등이 발견됐다.

A씨는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시인했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대마 획득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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