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성일 기자] SNS를 통해 폐가 체험을 생중계하다가 현장에 불을 내고 도주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3시께 북구 천곡동의 한 재개발구역 아파트 세대내에서 불이 났다.
해당 아파트는 재개발 예정지로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곳이다.
이날 불로 세대내 방 한칸이 탔는데, 알고 보니 폐가 체험을 하려고 빈 아파트에 들어간 4명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켠 채 이곳에서 폐가 체험을 생중계하던 중 문이 잠기지 않은 한 세대 안에서 종이와 커튼에 불을 붙였고,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던 시청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북부경찰서는 이들 중 1명의 신상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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