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체험 생중계하다 화재 시청자신고로 20대들 덜미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1-16 16:04: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울산=최성일 기자] SNS를 통해 폐가 체험을 생중계하다가 현장에 불을 내고 도주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3시께 북구 천곡동의 한 재개발구역 아파트 세대내에서 불이 났다.

해당 아파트는 재개발 예정지로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곳이다.

이날 불로 세대내 방 한칸이 탔는데, 알고 보니 폐가 체험을 하려고 빈 아파트에 들어간 4명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켠 채 이곳에서 폐가 체험을 생중계하던 중 문이 잠기지 않은 한 세대 안에서 종이와 커튼에 불을 붙였고,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던 시청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북부경찰서는 이들 중 1명의 신상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