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마봉ㆍ여수 마을하수도 정비 착공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6-15 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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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 들여 2024년 말 완공

정화조 폐쇄··· 오수-우수 분리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송지 마봉·계곡 여수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사업을 지난 5월 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이달 착공한다.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사업은 각 가정에 설치된 개인 정화조를 폐쇄하고, 오수와 우수를 분류해 처리하게 된다.

우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마을 주변의 배수로를 통해 처리하고, 각 가정내 화장실과 주방 등에서 배출되는 오수는 하수관로를 새로 매설해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정화ㆍ처리한다.

송지 마봉 58억원, 계곡 여수 72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하수처리장 2곳과 하수관로 8.4㎞, 배수설비 270곳을 매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송지면 마봉ㆍ대죽리과 계곡면 여수리 4개 마을 등 6개 마을 270가구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개인정화조 관리의 번거로움과 주변 공공수역 오염에 따른 악취 발생 등 생활불편이 이번 사업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공하수처리시설 50개소를 설치·운영 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통해 소외된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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