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 10개 전략과제 추진 탄력
빈집-농지은행 플랫폼 구축ㆍ스테이션-H 조성 박차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총 228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군은 기초지원계정 126억원과 함께 광역지원계정을 통해 도내 최대 금액인 102억원을 확보, 차질없는 지방소멸대응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확보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포함해 총 35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땅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지방시대라는 비전 아래 10개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군민 일상과 직접 관련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인프라 구축과 함께 귀향·귀촌인을 겨냥한 외부인구 유입정책,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인구 활력을 증진하는 내용이다.
우선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는 18개 보건진료소 관할 마을의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마을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마을 브랜드개발 사업과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다양한 푸드레시피 개발 등 특화된 주민자치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산이면에는 공유주방과 대형 조리 주방시설 등을 조성하는 세대어울림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된다.
귀농ㆍ귀촌인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통한 인구 증가 효과를 노리는 사업도 펼쳐진다.
땅끝 빈집-농지은행 플랫폼 구축 사업은 귀농·귀촌 후 주택 마련과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농ㆍ귀촌인을 위해 주거지와 농지를 함께 제공하는 통합시스템을 갖춰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21년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북일면의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사례를 올해는 계곡면과 현산면의 4개 학교로 확대한다.
전학생과 가족이 지역에 수월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빈집 리모델링 비용과 주민어울림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남형 농촌유학 사업으로 농촌 유학을 통해 단기 거주할 학생과 가족을 위한 거주기반을 마련을 위해 모듈형 주택 신축과 빈집을 리모델링하게 된다.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스테이션-H(솔라지도 스마트 컬리지) 조성사업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다양한 직종의 직업교육을 통해 기업도시 입주업체의 취업으로 연계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기술교육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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