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최종보고··· 6개 영역 3년 전보다 개선ㆍ유지
아동영향 평가 '건강발달ㆍ교육받을 권리' 가장 높아
[청주=엄기동 기자] 충북 청주시는 11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아동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아동관련 전문가,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아동실태조사 최종결과를 보고받고 이에 대한 질의ㆍ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아동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아동의 욕구에 부합하는 정책 방향 및 전략 수립을 위한 것으로 아동친화도조사, 아동영향평가 등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18세 미만 아동 1094명, 보호자 294명, 아동 관계자 171명 등 총 1757명에 대상으로 유니세프의 매뉴얼에 따라 실시됐다.
아동실태조사 결과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 아동친화도 6개 영역 모두 2019년 조사결과보다 상승하거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조사결과를 보면 우선 ▲주거환경 영역이 2.92점(3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환경(2.78점) ▲안전과 보호(2.58점) ▲보건과 사회서비스(2.50점) ▲놀이와 여가(2.40점) ▲참여와 시민의식(2.08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와 시민의식 영역은 2019년 조사에 비해 1.9점에서 2.08점으로 가장 높은 상승 비율을 기록했다.
아동 관련 정책과 사업, 아동권리 보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점검하기 위한 아동영향평가는 ▲아동 의견 존중 정도 ▲아동 의견 반영 여부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교육받을 권리 ▲아동의 안전할 권리 ▲아동의 놀이, 여가권 보장에 관해 실시했으며, 아동영향평가 조사 결과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교육받을 권리가 3.33점(4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아동 의견 반영 여부가 2.91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와 용역기관에서 제안한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 아동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아동이 행복한 더 좋은 청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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