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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귀 시장이 초등학력 졸업장을 받은 노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청 제공) |
[아산=박명수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지난 2일(지면용은 최근으로 바꿔주세요)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3월 월례모임에서 초등학력 졸업장을 받은 노인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졸업 학력 인정을 축하했다.
시 평생학습관은 3년 과정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수료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2014년 1회 졸업을 시작으로 2023년 현재까지 123명의 노안이 늦게나마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표창을 받은 노인들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그램 수료생들로, 1937년생 최고령 졸업생부터 1950년생 막내 졸업생까지 어려운 시기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과정을 수료해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박 시장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신, 우리 사회가 존경해야 할 분들"이라면서 노인들을 향해 존경과 축하의 마음을 담아 큰절을 했다.
이어 박 시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한글을 깨치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해 꼭 모시고 직접 축하해드리고 싶었다"면서 "문해력이라는 정말 귀한 지식을 습득하신 만큼, 이제 마음껏 읽고 쓰시면서 배운 지식을 펼쳐주시길 바란다. 어르신들의 졸업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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