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민선8기 공약인 (가칭)재단법인 서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재단법인은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 운영과 더불어 생산·가공·소비 등의 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지역 먹거리 문제 해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시는 현재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경우 충청남도와의 협의를 거쳐 충남연구원의 예비타당성 검토까지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두 기관에서는 도농이 결합한 시의 지역 여건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사례, 행정 의지 등을 평가했으며, 먹거리 재단이 공익·수익성이 조화된 비영리법인으로써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충남연구원이 타당성에 대한 본 검토 중으로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3년 10월 설립 등기 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전망이다.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센터는 지역 내·외 공공급식 시설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함과 동시에 단계별로 지역내 기업체, 군부대 등 납품 비중을 늘려나가는 공급거점으로써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다면 오는 11월 인지면 모월리 410번지 일원에 착공해 2023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오는 2024년부터 운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농산물 상품화 시설 등의 기반 시설 부족이 다소 아쉬웠다”면서 “일괄 처리 시설을 갖춘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와 재단법인설립 등 공약 이행으로 지역 먹거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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