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숭고한 헌신 재조명”··· 독립운동가 40명 발굴

최복규 기자 / cbg@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1 16: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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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에 포상 추천
▲ (사진=서산시청 제공)

 

[서산=최복규 기자] 충남 서산시는 독립기념관과 함께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40명을 발굴, 국가보훈부에 포상 대상자로 추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굴은 시와 독립기념관이 지난 5월 ‘광복 80주년 기념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진행됐다.

시와 독립기념관은 협약 후 일제강점기 때 작성된 공문서, 지역 자료에 대한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시청 문서고에 보관되고 있던 ‘수형인명표 폐기목록’에서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인물을 다수 확인했다.

해당 목록을 통해 운산면 태봉리 19명, 용현리 18명 등 37명이 신규 독립운동가로 발굴됐으며, 그밖의 문헌 자료에서 추가로 3명이 확인됐다.

시는 이번에 발굴된 40명의 독립운동가가 2026년 3.1절에 포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굴에서 지역 주민의 증언 채록과 독립기념관의 학술 조사가 병행됐다.

또한 독립기념관에서는 문서고 조사 및 제적부 발급 등 행정적인 협조를 통해 자료의 신빙성과 역사적 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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