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부친에 흉기 휘둘러 살해한 40대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18 16: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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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체포...범행경위 조사중
모친은 부상···생명 지장없어

[상주=박병상 기자]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휘둘러 상해를 입히고 그중 한 명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18일 경북 상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은 아직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7일 여자친구이자 동거인인 B씨와 다툼을 벌이다 B씨가 다치자,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병원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두 사람을 분리 조치했고, A씨는 경찰에게 폭행 사실을 시인하고 진술서를 작성한 뒤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다음날 술을 마시고 B씨 부모의 주거지를 찾아가 오전 3시 40분쯤 출근 준비를 위해 차량에 탑승 중이던 60대 부부인 B씨의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A씨는 112에 스스로 신고했고, 경찰은 오전 5시에 그를 긴급체포했다.

한편 피해자인 60대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남편은 숨졌고, 아내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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