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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윤선생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인공지능(AI)이 대중화되면서 교육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우선, AI를 활용해 복습을 즐겁게 만든 사례로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초등 영어 학습 앱 ‘와이플래닛(Y-Planet)’이 있다.
윤선생에 따르면 이 앱은 학습자가 메타버스 환경에서 복습을 게임처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예를 들어, 회원들은 AI 챗봇 ‘피비’와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거나 오늘 배운 영어 단어나 문장을 스무고개 퀴즈, 게임존 등 게임 형식으로 점검할 수 있다.
AI는 수업 보조 도구로도 활용도가 높다. 최근 윤선생은 원장 및 관리 교사를 위한 ‘AI 실험실’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실험실은 영작 첨삭 및 가이드 서비스 ‘라이트백(WriteBack)’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방문학습 등 현장 관리 교사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라이트백은 영어 원고 첨삭, 피드백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주고, AI 원어민 음성 듣기를 추가 제공해 보다 촘촘한 회원 관리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문제 유형 및 영어 지문을 입력하면 수능 유형의 문제를 만들어주는 ‘독해 문항 생성기’, 영어 지문을 익히는데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주는 ‘지문 활동 생성기’, 원하는 문법 요소에 맞게 문제를 만들어주는 ‘문법 문항 생성기’ 등도 연내 순차 오픈 예정이다.
빨간펜 아이캔두의 경우 학습 결과를 직관적이고 세밀하게 보여주는 AI 분석 리포트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AI를 적용하고 있다.
초등 회원들이 매월 과목별 학업성취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AI 전국 진단평가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 AI 기반으로 학습자의 망각 주기에 따라 깜짝 퀴즈를 출제해 학습 기억력을 높여준다.
또, 실사형 AI 튜터가 매주 ‘마이쌤 체크타임’으로 학습 현황을 점검 및 학습을 독려하는 등 스마트 코칭 시스템을 제공한다.
아이스크림홈런 역시 AI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다. 이 기업은 자체 AI기술 ‘AI 드림마블’로 생성형 AI기반의 피드백을 제공, AI가 상호작용 학습을 유도하고 학습매니저 역할까지 한다. 대표적으로 AI생활기록부는 학습자의 체감 난이도, 문제풀이 습관 등의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유형별 맞춤 전략과 학습 로드맵을 제시한다.
AI튜터 아이뚜루는 실시간 학습 모니터링, 음성인식 기술 및 캐릭터를 통한 친근한 코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천재교육과 천재교과서도 자체 AI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교육용 AI엔진 ‘밀크T Genia.’는 진단, 맞춤 학습, 점검을 넘어 학습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활용된다. 밀크T는 AI 필기인식 기술을 사용해 기초연산 주제를 연습장에 문제 풀듯이 집중 훈련할 수 있는 ‘AI 수다익선’ 외에도 AI 성우가 구어체로 교과서 단원을 읽어주는 ‘AI 내 귀에 교과서’ 등 다채로운 학습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도입 초기 AI의 역할은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단하는데 그쳤지만, 이제는 업계 전반에서 활용 범위가 굉장히 넓다”면서 “앞으로는 단순한 분석을 넘어 학습과정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교사와 학습자를 연결하며, 학습 효율을 높이는 조력자 역할로까지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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