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 새 변이' 5건 추가 확인··· 누적 6명

박준우 기자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5-10 16: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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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 20% 이상 높아··· 당국 "위험도 크지 않아"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20% 이상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121' 국내 확진자가 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6명이 됐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BA.2.12.1 해외유입 사례 5건이 추가로 검출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오미크론 BA.2.12.1 감염자 6명 전원 해외유입 사례로 첫 감염자는 지난달 16일 입국해 다음날인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3차접종 완료자였으며, 인후통과 콧물 등의 증상이 있었다.

이후 지난달 18일과 22일, 24일, 28일(2명) 미국에서 입국한 5명은 입국 다음 날 BA.2.12.1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8일 입국 후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2차접종 완료) 외 다른 4명은 3차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증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18일과 24일 입국자의 경우 무증상이었으며, 나머지는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BA.2.12.1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4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추가 전파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에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높은 BA.2가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른 변이였지만 BA.2.12.1은 BA.2보다 20%정도 더 높은 전파력을 지녔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은 BA.2.3이 60.5%, BA.2가 37.2%로 확인됐으며, BA.1과 BA.2가 합쳐진 재조합 변이는 아직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서 발견된 재조합 변이의 경우 ▲XQ 1건(국내감염) ▲XE 3건(해외유입 1건, 국내감염 2건) ▲XM 2건(국내감염) 등 총 6건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재조합 변이 사례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는 끝났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대신 추가 전파가 얼마나 진행됐는지에 중점을 뒀고, XQ, XE, XM의 동거가족이나 직장 구성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XQ의 경우에는 지표환자의 동거인 4명 중 2명과 직장 동료 25명 중 8명이 확진됐으며, 시간이 많은 흐른 관계로 이들의 검체를 확보하지 못해 추가 변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 팀장은 "지표환자가 3월 중순 확진됐는데, 3∼4주 후에 재조합 변이가 인지돼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었다"며 "확진자와 검사량이 급증해 검체 보관 기한도 짧아진 상황이어서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추가 전파자로 인한 지역사회 2차·3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고, 해당 지역의 바이러스 분석을 감시한 결과에서도 동일 유행 재조합 변이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추가 확진자들은 있었지만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신규 변이들의 위험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재조합 변이들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우세화되는 경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B4, B5의 유입도 경계하고는 있지만 아직 유행 지역이 세계에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위험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등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BA.2.12.1 변이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이 변이가 중증도나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게 이 단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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