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깡으로 연구비 수억 꿀꺽··· 前 가스안전公 직원 2명 구속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0-19 16:19:5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연구비 수억원을 '카드깡(신용카드 결제 후 현금화) 수법'으로 썼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공사) 전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업무상횡령 혐의로 전 공사 직원 A씨 등 2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부터 3년 동안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결탁해 카드깡 수법으로 4억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실제 구입비용보다 부풀려 영수증을 끊은 뒤 차액을 제공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판매업자 2명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공사는 2022년 하반기 종합감사를 진행한 후 지난 1월 A씨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A씨 등은 2022년 12월 사표를 제출했다. 공사는 이들의 사표를 수리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