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등 7개 시ㆍ군서 내년 4단계 2차연도 사업 추진
저발전 시ㆍ군에 717억 투입··· 내륙권 사업도 탄력
[청주=엄기동 기자] 충북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내년도 사업비 1098억원을 최종 확보한 가운데 ‘도내 어디서나 살맛나는 충북’을 만들기 위한 2023년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도 핵심산업 및 기반시설이 청주·충주 등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어 저발전지역의 경제 비중이 낮고 사회기반도 열악한 실정이며, 반면 삶의 질 인식과 소비 경향의 변화에 힘입어 최근 도내 저발전지역의 우수한 생태ㆍ경관 자원의 가치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균형발전사업의 전략적 추진으로 저발전지역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내륙권의 우수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으로, 2023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세부사업들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도내 저발전 7개 시ㆍ군(제천ㆍ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ㆍ증평ㆍ단양)을 대상으로 5년 단위로 시행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의 4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데 이어, 2023년에는 2차 연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는 올해 지역균형발전 4단계 사업 첫 해를 맞아 사전 행정절차 및 각종 인허가 처리를 진행했다.
올해 행정절차를 마친 이들 사업들은 내년도에는 예산 717억 원이 저발전시군에 본격 투입돼 자립기반이 열악한 도내 저발전지역의 마중물 사업으로 역할을 하게 할 계획이다.
내륙권 지원사업은 올해 충북도로는 최초로 국비를 확보한데 이어, 내년도 신규ㆍ계속사업도 국가예산에 대거 반영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23년도 국비 사업으로 설계비 6억원(국비 3억원)이 신규 반영된 충주 심항산 발길 순환루트 사업은 내년도 상반기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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