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김우정 기자] 전남 완도군은 완도읍 가용리 일원에 총 36억원을 투입해 산림치유단지 내 ‘숲속 야영장’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숲속 야영장’은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며 텐트나 자동차 등을 활용해 자연 속에서 야영과 휴양이 가능한 시설로, 산림치유 기능을 갖춘 친환경 공간으로 운영된다.
야영장 부지는 완도읍 가용리 산214-1번지 외 1필지 7.9ha 규모로, 야영장 26곳과 숲속의 집 8동이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전남에서는 광양 구봉산, 순천 운평에 이어 세 번째로 승인된 숲속 야영장 조성 사례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임야 활용 가치를 높이고, 완도만의 특색 있는 산림휴양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야영장은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2026년 3월 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숲속 야영장을 시작으로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림 레포츠 시설 등을 연계해 완도읍 일대를 산림·해양 치유의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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