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은 2021년부터 자동차 종합검사비 지원사업을 군에 등록된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복잡한 신청 절차와 제출서류로 인해 군민들의 호응이 적어 보다 손쉽게 신청 절차를 대폭적으로 간소화해 오는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 종합검사비 신청은 종합검사 후에 한 달 이내에 읍ㆍ면이나 군청에 직접 서류를 제출하고 종합검사비 지원금을 지원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청 기간을 놓쳐 접수하지 못하거나 접수를 위해 읍ㆍ면이나 군청을 재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로 인해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에서는 지역내 지정검사소(8곳)에 신청 권한을 위임해 종합검사 후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신청 기간도 검사일로부터 1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이 아닌 타 지역에서 종합검사를 완료한 차량 소유자는 기존 신청방식대로 읍ㆍ면이나 군청에 신청해야 한다.
군에 따르면 현재 등록 차량 중 올해 종합검사비 신청 차량은 약 3200여대로 지난 2021년 대비 약 1100여대가 추가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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