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의회(의장 송영창) 의원연구단체인 ‘나란히 연구모임’이 최근 서울 양천구와 인천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중장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자립지원 정책 우수사례를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연구 활동의 일환으로, 박세은 의원(대표), 이동식 의원(간사)을 비롯해 황재원, 이경술, 김윤희, 김승엽 의원 등 나란히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양천구, 중고령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지원 “찾아라 40세이상 발달장애인” 사업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사회참여 프로그램 “청춘학당”, “한울대학”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 “음악예술분야 장애인직업재활 사업”, “필름 타임라인 공연” 등 지역별 발달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모델을 집중적으로 학습했으며, 방문기관별 진행된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은평구 실정에 맞는 정책 도입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양천해누리복지관 방문을 위해 진행된 정책간담회에서는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양천구의회 황민철 의원 등이 참석해 발달장애인 돌봄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은평구 정책 모델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박세은 의원은 “현장에서 접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정책에 현실과 방향성을 심도 있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은평구에서도 중장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의 촘촘하고 꼼꼼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나란히 연구모임' 의원님들과 적극적인 대안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천해누리복지관의 ‘중고령 발달장애인 돌봄사업’은 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중장년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서비스로,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까지 지역사회 지원체계 안에서 유연하게 통합돌봄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을 목표로, 올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청춘학당’ 역시 30~59세까지 중장년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여가 기반의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와 협력하여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가족, 친구들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장애인편의시설이 장착된 차량을 대여하는 ‘공감여행’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은 인천시에 전국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예술단이자, 광역단체 최초의 음악예술분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음악적 재능을 갖고있는 장애 예술인들을 선발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근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응, 삶의 질 향상 등 직업재활시설의 기능과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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