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윤유경, 3년 만에 예술의전당에서 관객들과 만나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08 16: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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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유경이 3년 만에 다시 예술의전당을 찾는다.

2021년 3월 예술의전당 귀국 바이올린 독주회로 화려하게 국내무대에 데뷔한 윤유경은 2024년 2월3일, 성숙한 전문연주자가 되어 다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윤유경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그 유명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와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라단조 협주곡을 연주해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게 된다.


라단조 협주곡은 멘델스존이 유년시절 작곡한 작품으로, 아직 고전시대 선배작곡가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두 곡은 그가 작곡가로 성장하는 과정과 낭만시대 대표 작곡가로 그 음악성이 절정에 달했을 때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으로, 한 무대에서 두 곡의 협주곡 모두를 연주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그의 기획적 면모가 돋보이는 공연으로 평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윤유경은 지난 9월 10일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에 위치한 에스테르하지궁전 내 하이든 홀(Haydn Saal)에서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장조를 협연하여 ‘하이든 홀에서 하이든 협주곡을 협연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기록되며 뛰어난 연주를 선보여 현지 관객과 평단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해외 연주도 흥미롭지만 국내 관객과 만날 때 더 긴장된다.”며 이번 연주에 기대감을 나타낸 바이올리니스트 윤유경은 이번 연주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여러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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