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난다" 신고··· 원룸서 60대 숨진채 발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9-03 16:32: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사망 뒤 상당기간 방치된 듯
경찰, 국과수에 부검 의뢰

[김포=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시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12분경 김포시 장기동 점포겸용 다세대주택 3층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빌라 출입문을 개방했으며, 집 안에서는 A(6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원룸 형태인 집 안 바닥에 누워있었고,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부패 정도를 토대로 A씨가 사망 뒤 상당 기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어 부검을 의뢰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