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경찰서는 대전 지역내 소재한 무인 사진관을 돌면서 손님의 휴대전화와 가방 등 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A씨(24)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역 무인사진관 6곳에서 12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훔친 지갑과 가방 등에 있던 신용카드, 체크카드 8장을 이용해 28회에 걸쳐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는 등 모두 30만원 상당을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무인 사진관 손님들이 즉석 사진을 찍기 위해 좁은 촬영 부스 안에 들어가기 전 소지품을 매장 내부에 그냥 두는 모습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고, 이들이 사진을 찍으러 부스에 들어간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도상해, 절도 등 동종전과를 다수 보유한 그는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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