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랩스틱 코미디' 연극 <도덕적 도둑> 29일부터 대학로서 열려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25 16: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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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연극 <도덕적 도둑>이 오는 29일부터 3월3일까지 대학로 나온 시어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도덕적 도둑>은 199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다리오 포(Dario Fo)의 작품으로 촘촘하게 구성된 텍스트와 예측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상황 전개, 거침없는 익살과 세태 풍자가 조화롭게 버무려져서 정통 코미디의 전통을 잇고 있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한 소심한 도둑과 수상한 네 남녀, 그리고 억척스러운 도둑 아내가 벌이는 하룻밤 사이의 소동을 그리고 있다.

절묘한 순간에 어긋남을 통해서 인간의 본능과 선악을 풍자하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전형으로 다소 과장된 동작이나 발성을 통해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 작품을 쓴 다리오 포는 이탈리아 극작가로서 극장경영과 무언극 배우로도 활동했으며 199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을 올리는 광화문 연가는 2012년 ‘문화예술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을 목표’로 만든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이다.

그동안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서 사회에 온기를 전파했고 사회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2022년에는 닐 사이먼의 <굿 닥터>를, 2023년에는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를, 올해에는 다리오 포의 <도덕적 도둑>을 올리면서 문화예술을 통한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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