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영종도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모자(母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90대 여성 A씨와 그의 아들인 70대 남성 B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 수색 중 영종도내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B씨는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모자 사이인 것을 확인하고 이들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로부터 1차 구두 소견은 받았다"면서도 "현재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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