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 ‘아판타시아’, AI까지 꿰뚫다…매진 신화 단체최면 매직쇼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08 17: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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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정상급 멘탈리즘 공연의 정수를 국내에 구현, 연속 매진 흥행 단체최면에서 AI 심리까지…연세대서 한층 진화한 무대 선보인다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본문 라스베이거스와 런던에서만 볼 수 있던 블록버스터급 멘탈리즘 공연의 정수가 한국 무대에서 다시 펼쳐진다. 마술사 최현우의 대표작 ‘아판타시아(Aphantasia)’는 해외 정상급 멘탈리스트 데런 브라운과 제리 맥캠브릿지의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 몰입감으로, 국내 최초 단체최면 매직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유일한 작품으로 꼽힌다.

지난해 공연에서는 무대 위 수십 명의 관객이 동시에 최면에 빠지는 장면이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7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폭발적 화제를 모았다. “영상으로만 봐도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실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에 소름이 돋았다”는 후기를 남기며 공연 열기를 더했다.

이번 시즌은 한층 더 대담하다. 인간의 무의식 탐험에서 나아가, 관객이 사용하는 AI 챗봇의 마음까지 읽어내는 파격적인 실험이 더해진다. 최현우는 관객들에게 공연 전 Chat-GPT 앱 설치를 권하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관객 심리와 인공지능 반응이 교차하는 순간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시도가 예고되며 기대를 모은다.

 
공연 관계자는 “아판타시아는 해외에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멘탈리즘 공연의 정수를 국내에 구현해 초대형 흥행을 이끈 작품”이라며 “이번에는 단체최면과 AI 심리까지 결합해 전례 없는 몰입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판타시아’는 오는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수·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 일요일 오후 1시와 5시에 공연하며, 개막일인 8월 15일에는 오후 2시와 6시 두 차례 특별 무대가 마련됐다. 월·화요일은 공연이 없다. 예매는 인터파크, 네이버 예약, 타임티켓 등에서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연 기획사 라온플레이 홈페이지와 각 예매처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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