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 최소화’위한 찾아가는 간담회 개최

엄기동 기자 / eg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3-25 16: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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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상당 ‧ 흥덕 ‧ 청원경찰서에 찾아가는 간담회 추진
시와 경찰서의 조사 정보공유로 학대피해아동 중복진술 최소화 추진
  청주시,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 최소화’위한 찾아가는 간담회
[청주=엄기동 기자]

청주시는 23일과 24일 양일간 학대피해아동의 중복 진술 최소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아동학대 수사 현장 실무자 의견을 청취하고자 지역 내 경찰서 3개소(상당 ‧ 흥덕 ‧ 청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아동학대의심신고가 접수되면 경찰과 시청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동행 출동해 아동과 행위 의심자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나, 최초 신고 출동 시 동행 조사를 못한 경우에는 사건 진행 여부에 따라 각각 별도의 장소와 일정을 정해 분리 조사를 하고 있어 아동 및 행위 의심자의 중복 진술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아동은 최대 3~4회 피해 진술을 반복함에 따라 혼란과 공포심이 가중되며 이후 진술 오염 우려가 있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진술을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시청과 경찰 간의 조사 정보공유 강화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통합 진술 체계 마련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시 관계자는 “학대피해아동의 중복 진술 최소화는 수사에서 사례관리까지 피해아동의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동보호 체계를 내실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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