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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BS 등에 따르면 씨잼은 지난해 12월 9일 오전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클럽에서 일행 4명과 술을 마신 후 다른 일행 A씨를 폭행했다.
A씨는 씨잼이 단상에 올라 춤을 추다가 물을 튀겼고, (A씨)일행이 씨잼에 "물 튀기지말라"라고 귓속말을 하자 되레 분노해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씨잼이 휘두른 주먹에 눈 아래 부분과 코 사이를 맞은 A씨는 코 골절상과 눈 밑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씨잼 측의 입장은 A씨의 주장과 다소 배치된다.지난 14일 다수의 언론매체는 씨잼이 서울 이태원 모처에서 최대 5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씨잼 측 법률대리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씨잼이 폭행을 당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가해자를 특정하고 관련 증거를 수집해 혐의 사실이 분명한 인원들에 대해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잼의 법률 대리인은 "씨잼은 사건 경위를 떠나 부상을 입은 분에게 치료비 등을 제공하며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했으나 상대방이 이를 거절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불가피하게 법적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씨잼은 2015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2017년 10월에는 코카인 0.5g을 흡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등)를 받아 지난해 8월 10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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