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 후 보육원에 맡겨져 10년을 지냈다는 승민이는 “아버지는 날 항상 자신의 짐으로만 생각했다. 같이 살고 싶어 찾아갈 때마다 날 쫓아내곤 했다”고 자백했다. 결국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분노로 바뀌어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OECD국가 중 이혼율 3위에 해당하는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370쌍의 부부들이 갈라서고 있고, 이혼 후 부모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박탈감과 심지어 방치, 유기되는 아이들에게 이혼은 더 이상 부모 당사자만의 문제가 될 수 없다.
SBS 문성근의 다큐 세상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혼 후 부모에게 외면당하는 아이들의 현실과 달라져야 할 이혼 후 문화에 대해 살펴본다.
4살 이후로 아빠를 본 적이 없는 제현이. 엄마 현희씨는 아이를 위해 지난 5년간 아이 아빠에게 수십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되돌아오는 건 아이를 보고 싶지 않다는 대답뿐이었다. 9살 제현이는 “힘센 사람이 돼서 아빠를 패주겠어요”라고 말한다.
제현이가 가슴속에 품어온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분노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11일(토) 밤 10시 50분 방영.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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