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휴대폰몰입 실태 조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22 15: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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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PD리포트 청소년들에게 휴대폰은 더이상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중·고생 10명 가운데 6~7명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하루 평균 휴대폰 통화량은 6회, 20분 정도라고 한다.

이미 휴대폰은 이들에게 `신체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대화나 의사소통을 엄지손가락으로 휴대폰을 눌러 한다고 해서 청소년 휴대폰 사용자들은 일명 `엄지족’으로 불린다.

EBS ‘PD 리포트’는 오는 23일 밤9시20분 `엄지공주와 엄지왕자들-청소년의 휴대폰 몰입’이란 주제로 청소년 휴대폰 사용자들의 실태와 문제점을 집중 점검하고 대처방안을 모색해 볼 예정이다.

제작진은 한 교실에 있는 친구와도 대면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화(일명 `문팅’)하는 10대들이 휴대폰에 몰입하는 이유와 휴대폰을 매개로 한 `또래문화’의 형성 등을 짚어본다.

또한 가족갈등과 청소년 비행의 단초가 되고 있는 과중한 통신비 부담의 실태를 알아보고 휴대폰의 과다사용이 건강에 위협적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전문가 견해를 토대로 점검한다.

그러나 청소년의 과다한 휴대폰 사용을 무조건 막기보다는 현실로 인정하고 `또래만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그들의 마음을 넓게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청소년 상담 전문가들의 조언도 곁들여 들려줄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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