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루이 14세가 지배하던 1680년 프랑스 파리. 낮에는 성실한 시민으로 밤에는 잔혹한 살인자로 살아간 최고의 보석 세공사의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을 그렸다.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 스퀴데리 부인은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프랑스 여류 문필가이며 살롱문학과 귀족들의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다.
▲앵초꽃 사랑 (이정원 著 청동거울刊 221쪽 7,000원) 앵초꽃, 파랑새꽃, 동자꽃, 메꽃, 토끼풀꽃, 능소화, 옥잠화 등 꽃을 바라보며 사색한 저자의 마음이 정갈한 언어로 전달되는 수필집. 저자는 이전에 ‘어느 꽃인들 이쁘지 않으랴’, ‘피에타의 꽃길’ 등 꽃을 주제로 한 수필집을 낸 바 있다.
▲루이뷔똥 (김윤영 著 창작과 비평사刊 304쪽 8,000원) 1998년 제1회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신예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은 직장을 그만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루이뷔똥 제품 수집상으로 일하는 세미,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 판수, 세미에게 온정을 베풀다가 사기를 치는 조선족 영변댁의 이야기를 다룬 세태소설.
수록작품 가운데 데뷔작 ‘비밀의 화원’은 1997년 대통령선거 때 집안사람들이 드러내는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보여주며 ‘유리동물원’은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도시 현대인의 내면을 그렸다.
다단계판매의 자본주의적 관계성을 다룬 ‘거머리’, 학생운동을 하다 치명적인 화상을 입은 오빠와 주변인들의 고통을 다룬 ‘풍납토성의 고무인간’ 등 모두 8편이 실렸다.
▲100만번 산 고양이 (사노 요코 글ㆍ그림 김난주 譯 비룡소刊 32쪽 7,500원) 백만번이나 태어나고 백만번이나 죽은 멋진 고양이 이야기.
백만한번째 생에서 도둑고양이로 태어나 자기만을 사랑하며 살던 이 고양이는 자기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흰고양이를 만난 후 전혀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흰고양이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이 고양이는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몇날 며칠을 통곡하다가 백만한번째 죽음을 맞이하고 다시는 태어나지 않았다.
아동도서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소재인 윤회가 죽음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조명한다.
▲왜 나누어야 하나요? (클레어 레웰린 글 마이크 고든 그림 정유진 譯 함께읽는책刊 32쪽 7,000원) 영국 국정 교과과정의 일부로 아이들이 자신이 속한 크고 작은 다양한 공동체에서 조화롭게 생활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다뤘다.
아이들은 자기의 물건을 ‘함께 나누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고 싫어한다. 그러나 자신의 장난감, 과자, 학용품 등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면서 더 친해진다.
이 책은 재미있는 그림과 쉬운 설명, 그리고 다양한 실제 상황을 통해 나누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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