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작은 ‘장미와 정물’ ‘백합꽃’ 등 꽃, 과일, 유리병 등을 소재로 한 정물화 30여점. 최씨는 인물과 풍경, 정물을 극사실기법으로 그리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최씨의 이력은 특이하다. 독학으로 그림을 익힌 그는 프랑스로 미술공부하러 떠났다가 그곳에서 사귄 그리스 친구를 따라 1980년대 초 아테네에 정착했다.
무려 17년간 그리스에서 살면서 최씨는 초상화 전문화가로 이름을 날렸다. 그리스정교회 비숍 총대주교, 미초타키스, 파판드레우 전 총리 등을 직접 만나 화폭에 옮겼고,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대상이 됐다.
이밖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후세인 요르단 국왕(작고) 등 아랍세계 지도자들도 다수 그렸다.
최씨는 자신의 예술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가로 네덜란드의 17세기 화가 렘브란트를 꼽았다. 그의 유화 ‘에레미아’를 모사하면서 고전주의 화풍에 젖어 들었던 것.
극사실적 인물묘사는 풍경화와 정물화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풍경화의 경우 시간만 나면 들렀던 아크로폴리스 언덕이 중요한 모티브가 됐는데, ‘파르테논 신전’ ‘테베 신전’ 등이 이같은 작업의 결과였다.
구상성을 무엇보다 우선하는 그의 초상화 기법은 정물화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대상의 환영을 추구하는 눈속임 효과는 사실성에 충실한 아카데미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최씨는 1998년 영국귀국 후 단체전을 포함해 모두 4차례 전시회에 작품을 냈다. 02-3705-9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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