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부와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1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 이후 유명무실했던 당정 협의체제를 복원함에 따라 1∼2년내에 승진이 보장되는 전문위원이 인기부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당에서 근무하면서 정권의 핵심부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것도 공무원들에게는 큰 ‘프리미엄’이다.
모 부처 관계자는 “1급 이하 인사가 파격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공직사회에 퍼지면서 이번에 승진이 어렵다고 판단한 각 부처 1급승진 대상자들이 안면이 있는 당직자들을 통해 전문위원으로 선발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며 “탈락의 아픔을 겪기 보다 차라리 승진이 보장되는 전문위원쪽이 낳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 정부 막판에 당 전문위원으로 갔던 공직자들은 현재 소속 부처 복귀에 애를 먹고 있는 상태다.
한편 당 전문위원 파견인원은 현재 정부와 당이 조율 중이다.
이영란 기자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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