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두뇌’ 참여 유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6 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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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책제안 수용 ‘코너’ 추진 청와대가 실무행정 및 정책담당 공무원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수용, 국가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6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무원정책 커뮤니티 코너’를 신설, 관련 공무원들의 활발한 토론 분위기를 유도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체제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의미있는’ 제안을 하는 국민이나 공무원들에게는 포상과 함께 이들을 청와대로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참여정부’의 이같은 구상은 참신한 발상을 국가정책으로 수용,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 `타성’에 젖어있던 공무원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최은순 국민제안비서관은 “과거처럼 정책을 소수 전문가나 관료들이 모여 결정하는게 아니라 누구나 정책의 초안에 대해 의견을 내고 이해당사자, 정책소비자, 민간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모든 국민들과 함께 가공하는 `리눅스형 정책입안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정부시책이나 행정제도, 운영상 개선사항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을 받아 제도개선 과제로 연결시키는 노력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최 비서관은 “진정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진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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