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 내 5동 건물 안에서만 묶여 지내던 환경부 공무원들이 다음달부터 환경현장 체험에 나선다.
환경부는 현장체험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전문성, 지역 여론을 바탕으로 한층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체험 대상지로는 현안으로 떠오르는 새만금과 시화호, 공단지역은 물론 생태적 가치가 높은 낙동강 하구나 창녕 우포늪이 꼽히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나 쓰레기 매립장, 정수장, 오폐수·하수 처리장 등 환경시설도 체험 대상이다.
환경부는 매월 1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체험 일정과 지역을 확정하고 한달에 두 차례씩 토요 현장체험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 직원은 누구나 1년에 4회 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현장체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물사랑, 자연사랑, 자원순환, 첨단환경기술 등 4개 팀을 구성해 학습자료도 마련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현장에서 정부정책이 제대로 수립·집행되고 있는 것인지,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직접 파악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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