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지침 부적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8 18:19: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盧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취재문제로 기자를 접촉하는 공무원의 보고 권고 등 이창동 문화관광장관이 밝힌 언론취재 개편방안을 둘러싼 파문과 관련, “공무를 관리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지 지침을 내리는 것은 적당하지 않으며 지침은 개입이라고 느껴질 소지가 있어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무원은 자기 직무를 보호하고 직무의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나 그것은 스스로 판단해서 해야할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청와대 송경희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취재원 노출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하는게 기본이고 취재원 보호원칙은 언론사의 재량권이며 이의 한계는 언론사가 다 정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기본목표는 있지만 사소한 것까지 그렇게 하지말고 앞으로 토론을 통해 자유롭게 풀 것은 풀고 문제되는 것은 상세하게 다듬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취재원(공무원)이 기자를 만나면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그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고 송 대변인은 전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news.net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