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처는 최근 업무추진비 전체를 접대성 경비인 판공비로 오해, 그 규모에 대한 논란이 일어 판공비의 성격과 용도, 사용지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보다 투명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처는 업무추진비의 경우 출장 및 회의, 부서운영, 임금보조, 접대 등 각종 공무수행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포함하는데 이를 모두 외부 접대성 경비인 판공비로 잘못 인식하고 있어 판공비를 분리 책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예산처에 따르면 올해 정부예산과 공무원 인건비 등을 제외한 공무원의 업무활동과 관련된 예산은 전체(111조5000억원)의 1% 가량인 1조3000억원이며, 접대비 성격의 판공비는 이중 8%인 1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방 예산총괄국장은 “판공비의 사용규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국민의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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