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직 길 사실상 넓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15 18: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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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인사위 공채규모 축소 속 중앙인사위원회가 최근 공무원 공채규모를 줄이겠다는 업무계획을 발표해 공무원 등용문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으나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공직의 길이 그리 좁은 것만도 아니다.

15일 인사위와 행자위 등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가직 9급 지방공무원이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무·철도·국토관리·보훈 분야 등으로 확대된다. 또 지역구분을 하거나 전국단위 채용방식이 혼합운영될 전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신규 인력수요가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과 대전 등 일부지역에 편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같은 직렬에서도 전국단위 모집과 지역구분 모집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100명을 선발할 경우 지금까지는 출신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70명은 지역제한 없이, 나머지 30명은 지역구분모집으로 선발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분 모집을 5·7급시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서정익 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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