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장 낙하산 인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17 18: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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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중단 촉구 성명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 국회사무처 지부와 도서관 지부는 17일 국회도서관장 임명에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고 공개적이고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국회사무처와 도서관 두 지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국회도서관장 자리에 정당간 나눠먹기 식 인사를 중단하고 공개추천과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부 관계자는 “국회도서관장 자리에 낙하산인사 또는 파격인사라는 논란 속에 30대 원외지구당위원장 출신이 임명된 지 갓 7개월만에 위법 적인 정당활동 논란으로 중도하차 한 사실은 공직사회개혁과 입법부 위상강화라는 공동의 목표가 도전 받고 있음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러한 사태의 근본원인은 국회법상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의장이 본회의의 승인을 거쳐 임명하고 국회도서관장은 국회운영위원회의 동의를 거쳐 국회의장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제1당이 국회사무총장 자리를, 제2당은 국회도서관장 자리를 나눠먹기 식으로 차지해 정치인 출신을 도서관장으로 임명해 온 낡고 폐쇄적인 인사관행에 있음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지부가 성명을 통해 요구한 사항은 국회도서관장후보에 대한 공개추천, 국회도서관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국회도서관장 임명의 모든 과정에 국회도서관지부를 비롯한 국회공무원노조에서 추천하는 인사의 참여 보장 등이다.
서정익 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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