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여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수정보완하라는 전교조의 주장이나, 노동3권을 보장하라는 공무원노조의 요구는 노조로서 당연한 주장”이라며 “그런데도 정부가 대화보다는 구속·징계 등 강경 대응하겠다면 과거 권위주의 정권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으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심지어 노동자 파업을 봉쇄하기 위해 국가위기관리특별법이라는 전대미문의 악법을 제정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대통령에게 파업중지 명령권을 주고 인력과 장비를 징발한다는 것은 전시파쇼체제 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강경대응을 계속할 경우 6∼7월 임단협 투쟁을 대정부 투쟁으로 성격을 바꿔 전개하는 한편, 시도 교육감·학교장 고발 및 교육부장관 퇴진운동 등 NEIS 반대투쟁을 벌이고 이날 공무원노조 중앙위원회 결정내용에 따라 공무원노조 투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최은택 기자 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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