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옥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은 29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전교조가 참여할 새 정보화위원회가 NEIS 시행 쪽으로 결론을 내리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적극 반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NEIS는 정보를 법적 근거 없이 집적하는 것이고 집적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학생, 학부모, 그리고 우리(교사)들의 개인 신상정보를 그렇게 활용하도록 놔둘 수 없다”고 못박았다.
교육부와 전교조는 앞서 지난 26일 ‘고3은 대학입시를 위해 올해에 한해 NEIS를 시행하고 고2 이하는 NEIS 이전 체제로 시행하되 새로 정보화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인권침해, 법률 보완 등 모든 검토를 끝낸다’고 합의,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장 부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양측이 문제 해결기구로 합의한 정보화위원회의 결정을 전교조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음을 밝힌 것이어서 정보화위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최은택 기자 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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