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곽상도 부장검사)는 29일 산업자원부의 한 고위간부가 자신이 관장하던 업체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중이다.
검찰은 한국중공업 민영화 사업의 실무팀 과장으로 참여했던 이 간부는 지난 2000년께 인수 희망업체 계열사에 친척을 취직시켜줄 것을 청탁하고 인수와 관련해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이 간부는 현재 출국금지된 상태로 산업자원부에 연가를 내고 가족들과 함께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이 간부를 소환, 금품수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최은택 기자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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