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초등교사(유치원, 특수교사 포함) 신규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집인원 685명 모집에 249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65대 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특히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665명 모집에 1570명이 지원했으며 지원자 중 331명(21%)이 대부분 지방에서 근무하는 현직교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치원 교사와 특수학교 교사 모집에도 74명의 현직교사가 응시원서를 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현직교사가 신규임용에 아예 지원할 수 없었으나 법원 판결이후 길이 열리면서 지방의 현직교사들이 응시원서를 접수시켰다”며 “현재 논의중인 가산점 불이익 등이 현실화될 경우 이들이 실제 시험을 치를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지역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하려면 현직교사들은 사퇴한지 2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 대법원이 위법판결을 내린 후 처음 나타난 것으로 전국 시도교육청은 이로인해 우려되는 농어촌 지역 교사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중이다.
최은택 기자 volk191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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